코끝이 달다.
가슴이 시원하다.
산허리를 감도는 운해가
智異山을 떠올리게 한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구슬 같은 이슬은
밤에 쏟아진 별인가 보다.
‘문명의 이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래서 그래서
더 옛스럽고 고향 맛이 난다.
아침 호수에 얼굴을 씻고
맑은 물에 얼굴을 비추니
내 모습은 어디로 가고
모두 그림자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아 이 | 석천사 | 2013.11.18 | 1890 |
180 | 인연(因緣) | 석천사 | 2013.11.18 | 1932 |
179 | 중(㣡) | 석천사 | 2013.11.18 | 2130 |
178 | 부처님 오신 날2 | 석천사 | 2013.11.18 | 2162 |
177 | 섬 | 석천사 | 2013.11.18 | 2170 |
176 | 거래(去來) | 석천사 | 2013.11.18 | 2201 |
175 | 주는 것 | 석천사 | 2013.11.18 | 2209 |
174 | 하나 | 석천사 | 2013.11.18 | 2273 |
173 | 나 | 석천사 | 2013.11.18 | 2318 |
172 | 始終 | 석천사 | 2013.11.18 | 2325 |
171 | 남새밭에서 | 석천사 | 2013.11.18 | 2327 |
170 | 목섬재 | 석천사 | 2013.11.18 | 2339 |
169 | 님께서 | 석천사 | 2013.11.18 | 2353 |
168 | 菐 | 석천사 | 2013.11.18 | 2359 |
167 | 연등공양 | 석천사 | 2013.11.18 | 2362 |
166 | 남산 어시장1 | 석천사 | 2013.11.18 | 2364 |
165 | 無 題 | 석천사 | 2013.11.18 | 2373 |
164 | 부처님 오신 날1 | 석천사 | 2013.11.18 | 2379 |
163 | 삼베옷 | 석천사 | 2013.11.18 | 2384 |
162 | 모른다 | 석천사 | 2013.11.18 | 23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