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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2013.11.18 20:13 조회 수 : 4343
며칠을 계속 달려도
초원과 사막뿐이다.
졸다가 깨어 보면
다시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
가끔 보이는 겔과 소떼 뿐.
며칠 만에 바뀐 그림은
낙타뿐이다.
생각이 단순해진다.
이것저것 생각하고
볼 꺼리가 없다.
그냥 망막을 지나는
똑같은 풍경에
무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