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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혼자

석천사 2013.11.18 12:01 조회 수 : 2578

나는

이 세상에 혼자 살아남아서도

할 수 밖에 없는 일을

본 것 같다.

아무도 봐주는 사람 없어도

혼자만이라도

꼭 춤추고 싶은

마음의 노래를 불러본다.

‘나’라는 존재가

사라진 뒤에도

‘나’일 수밖에 없는

나의 외로움은

그래서 혼자일 뿐이지.

주변이 모두 공허하고

‘나’라는 것들이

몽땅 허망해져

피할 수 없는 죽음과 부딪혔을 때

나 혼자 그를 맞을 수밖에 없다.

담담하게 맞이하는 나는

‘나’를 버려

빈 가슴이 된 ‘나’일 뿐

있어서 내가 아니다.

나는 없어

혼자일 수밖에 없고

나의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나의 죽음이 아닌

죽음이 ‘나’인

결코 피할 수 없는

‘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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