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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나이

석천사 2013.11.18 11:24 조회 수 : 2433

 

한 일 없이

쉰 고개이다

번뇌 다하겠다고

머리 깍은 지

서른 고개다

무엇하나 한 것 없이

세월만 갔다

세속에선

가정을 이루는 것이 본분사이고

출세간에서는

무소유가 본분사인데

무엇하나 된 것 없이

세월만 허송했다

몸은 차츰 무너져 가는데

아직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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