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어와를 돌며

석천사 2013.11.18 21:13 조회 수 : 4216

고갯마루에는

어김없이 돌무덤

어와가 있다.

기원자의 願이 서린

風馬 가타가

바람에 날린다.

먼 길 떠나는 이

어와를 돌며

무사하기를 기도한다.

소몰이 목부도

가축과 가족의 건강을 기도하며

돌 하나를 얹는다.

나도 덩달아

몽고 사람이 되어 합장하고

어와를 돌며 기원한다.

어린 시절 서낭당에서처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장사 석천사 2013.11.18 2471
120 始終 석천사 2013.11.18 2325
119 석천사 2013.11.18 2422
118 그대와 나 석천사 2013.11.18 2453
117 삼베옷 석천사 2013.11.18 2384
116 공(空) 석천사 2013.11.18 2437
115 밥 값 석천사 2013.11.18 2506
114 수행(修行) 석천사 2013.11.18 2565
113 아 이 석천사 2013.11.18 1890
112 염 주 석천사 2013.11.18 2458
111 인연(因緣) 석천사 2013.11.18 1932
110 病이여 아픔이여 석천사 2013.11.18 2549
109 가질 수 없는가질 수 없는 석천사 2013.11.18 2488
108 가을바람 석천사 2013.11.18 2494
107 중(㣡) 석천사 2013.11.18 2130
106 섬진강변 매화 석천사 2013.11.18 2470
105 아침 햇살 석천사 2013.11.18 2482
104 동백(冬栢) 석천사 2013.11.18 2468
103 차 한 잔 석천사 2013.11.18 2833
102 만 남 석천사 2013.11.18 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