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모른다

석천사 2013.11.18 18:45 조회 수 : 2387

이 세상에 왜 왔노라꼬 물으면,

난 모린다.

왜 가는지도 모리는데

우째 온 것을 알겄나.

넌 누구냐고 물으면,

난 모린다.

이름도 잃고 모양도 버렸는데

날 우째 알겄노

무엇하면서 살거냐고 물으면,

난 모린다.

지금 하는 일도 모리는데

나중 일을 우째 알것노.

부처가 무어냐고 물으면,

난 모린다.

중생도 모리는데

부처는 꿈에도 모린다.

죽음이 무어냐고 물으면,

난 모린다.

사는 것도 다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것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사는 것 석천사 2013.11.18 2592
100 남산어시장2 석천사 2013.11.18 2587
99 석천사 2013.11.18 2584
98 불법은... 석천사 2013.11.18 2577
97 만 남 석천사 2013.11.18 2577
96 수행(修行) 석천사 2013.11.18 2565
95 동백 석천사 2013.11.18 2562
94 석천사 2013.11.18 2555
93 엄니, 보살 석천사 2013.11.18 2554
92 病이여 아픔이여 석천사 2013.11.18 2549
91 포기 석천사 2013.11.18 2547
90 모기 석천사 2013.11.18 2546
89 석천사 2013.11.18 2535
88 가난함 석천사 2013.11.18 2523
87 보냄 석천사 2013.11.18 2523
86 누나 시집가던 날 석천사 2013.11.18 2520
85 허무 석천사 2013.11.18 2520
84 신심 석천사 2013.11.18 2520
83 석천사 2013.11.18 2519
82 생멸 석천사 2013.11.18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