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만 남

석천사 2013.11.18 18:46 조회 수 : 2630

슬픈 그대여

그대만 오지

왜 이별과 같이 왔는가

관음보살의 미소를 하고

날 찾아와

가릉빈가의 떨리는 소리로

떠남을 노래하는 당신

어느 얼굴이 진실인가요

문지방을 넘어 미소짓는 그대 뒤엔

사립에 세워둔

사천왕과도 같은 얼굴이여

나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지요.

그대 나를 위한다면 혼자 와 주오

내 가슴이 너무 좁아

다 껴기 힘드오.

헤어짐이 만남이라 말하면서

나의 공허한 마음을 위로하지만

만남 그대가 헤어짐인 건,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하라는 말이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아침 햇살 석천사 2013.11.18 2555
104 동백(冬栢) 석천사 2013.11.18 2542
103 차 한 잔 석천사 2013.11.18 2924
» 만 남 석천사 2013.11.18 2630
101 주는 것 석천사 2013.11.18 2295
100 모른다 석천사 2013.11.18 2451
99 고양이 울음소리 석천사 2013.11.18 2480
98 님께서 석천사 2013.11.18 2419
97 남새밭에서 석천사 2013.11.18 2404
96 비오는 날이면 석천사 2013.11.18 2539
95 연등공양 석천사 2013.11.18 2434
94 無 題 석천사 2013.11.18 2445
93 無 題 석천사 2013.11.18 2558
92 거래(去來) 석천사 2013.11.18 2271
91 석천사 2013.11.18 2553
90 순간 순간들 석천사 2013.11.18 2514
89 이 무엇입니까 석천사 2013.11.18 2557
88 석천사 2013.11.18 2243
87 보 살 석천사 2013.11.18 2567
86 백두산(白頭山) 석천사 2013.11.18 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