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연 꽃

석천사 2013.11.18 18:35 조회 수 : 2474

물 깊숙이 진흙 구덩이에

억겁의 어둠에 감싸인 채

무엇을 기다리며

저렇게도 참았던가

저 관세음 자비의 손 내밀어서

물 위에 살포시 바치고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둥글게 원만하여라.

살며시 세상에 고개 내밀 때

화관 쓴 관세음의 자태이어라.

누굴 위해 감추었던

누겁의 자비인가

백의관음 하얀옷에

영원히 자비의 순결이어라.

저 지옥까지 뿌리 내린 향이여!

시원한 甘露水 여라.

보살의 과실이여

부처의 열매여 영원한 씨앗이여

사랑하는 님이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장사 석천사 2013.11.18 2471
120 始終 석천사 2013.11.18 2325
119 석천사 2013.11.18 2423
118 그대와 나 석천사 2013.11.18 2453
117 삼베옷 석천사 2013.11.18 2384
116 공(空) 석천사 2013.11.18 2437
115 밥 값 석천사 2013.11.18 2507
114 수행(修行) 석천사 2013.11.18 2565
113 아 이 석천사 2013.11.18 1890
112 염 주 석천사 2013.11.18 2458
111 인연(因緣) 석천사 2013.11.18 1933
110 病이여 아픔이여 석천사 2013.11.18 2549
109 가질 수 없는가질 수 없는 석천사 2013.11.18 2489
108 가을바람 석천사 2013.11.18 2494
107 중(㣡) 석천사 2013.11.18 2131
106 섬진강변 매화 석천사 2013.11.18 2471
105 아침 햇살 석천사 2013.11.18 2483
104 동백(冬栢) 석천사 2013.11.18 2468
103 차 한 잔 석천사 2013.11.18 2834
102 만 남 석천사 2013.11.18 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