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시골

석천사 2013.11.18 21:15 조회 수 : 4231

점점 시골이다.

전화 • 전기 모두 절벽이다.

겔 속의 바닥은 물에 젖어있다.

촛불 한 자루에 의지한 채

옛 호롱불 추억에 젖는다.

겔 지붕의 뚫린 구멍 사이로

별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난로에 방금 넣은 장작 타는 소리에

정을 붙이고 잠든다.

오늘, 달려온 길은

‘없는 길’이어서

지친 인생길을 가는 것 같았다.

분명,

아직 내가 지구에 있긴 있나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중 계산법1 석천사 2013.11.18 2514
80 有無 석천사 2013.11.18 2514
79 사 랑 석천사 2013.11.18 2512
78 이 무엇입니까 석천사 2013.11.18 2511
77 그릇 석천사 2013.11.18 2511
76 석천사 2013.11.18 2511
75 봄비 석천사 2013.11.18 2510
74 밥 값 석천사 2013.11.18 2506
73 無 題 석천사 2013.11.18 2506
72 방황 석천사 2013.11.18 2503
71 空性 석천사 2013.11.18 2503
70 보 살 석천사 2013.11.18 2502
69 봄 툇마루에 앉아 석천사 2013.11.18 2498
68 다음 생에도 석천사 2013.11.18 2495
67 가을바람 석천사 2013.11.18 2494
66 석천사 2013.11.18 2494
65 향기 석천사 2013.11.18 2494
64 새벽 비 석천사 2013.11.18 2494
63 가질 수 없는가질 수 없는 석천사 2013.11.18 2488
62 은행잎 석천사 2013.11.18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