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꽃밭

석천사 2013.11.18 21:15 조회 수 : 4751

건기乾期에는

모래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꽁꽁 언 눈뿐일 텐데

온 초원에는 꽃뿐이네.

시인도 筆을 놓고

화가도 붓을 놓고 말겠네.

꽃장엄이 극락이라면

바로 여기겠네.

보살이 원력장엄 하듯이

꽃과 내가 하나가 되었네.

꽃이 나인가?

내가 꽃인가?

마음은 꽃밭에 머물러

떠날 줄 모르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중 계산법1 석천사 2013.11.18 2514
80 有無 석천사 2013.11.18 2514
79 사 랑 석천사 2013.11.18 2512
78 이 무엇입니까 석천사 2013.11.18 2511
77 그릇 석천사 2013.11.18 2511
76 석천사 2013.11.18 2511
75 봄비 석천사 2013.11.18 2510
74 밥 값 석천사 2013.11.18 2506
73 無 題 석천사 2013.11.18 2506
72 방황 석천사 2013.11.18 2503
71 空性 석천사 2013.11.18 2503
70 보 살 석천사 2013.11.18 2502
69 봄 툇마루에 앉아 석천사 2013.11.18 2498
68 다음 생에도 석천사 2013.11.18 2495
67 가을바람 석천사 2013.11.18 2494
66 석천사 2013.11.18 2494
65 향기 석천사 2013.11.18 2494
64 새벽 비 석천사 2013.11.18 2494
63 가질 수 없는가질 수 없는 석천사 2013.11.18 2488
62 은행잎 석천사 2013.11.18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