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호수가 몽돌 밭을
비와 함께 걷는다.
철석거리는 파도 소리가
나그네 가슴을 쓸어내린다.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그리고 걸어온 길들이
몽돌 밭길이 되어 다가온다.
파도에 모가 닳아
몽돌이 되었다.
모래가 되어 사라지겠지!
저 넓은 호수가
방편이 되어
파도처럼 다가오겠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 | 영취산 진달래야 | 석천사 | 2013.11.18 | 2431 |
60 | 벚꽃 | 석천사 | 2013.11.18 | 2421 |
59 | 송광사 가는 길 | 석천사 | 2013.11.18 | 2468 |
58 | 누나 시집가던 날 | 석천사 | 2013.11.18 | 2519 |
57 | 계란밥 | 석천사 | 2013.11.18 | 2463 |
56 | 물메기 | 석천사 | 2013.11.18 | 2464 |
55 | 중 계산법1 | 석천사 | 2013.11.18 | 2514 |
54 | 중 계산법2 | 석천사 | 2013.11.18 | 2404 |
53 | 꿈 | 석천사 | 2013.11.18 | 2454 |
52 | 나이 | 석천사 | 2013.11.18 | 2480 |
51 | 有無 | 석천사 | 2013.11.18 | 2514 |
50 | 母 | 석천사 | 2013.11.18 | 2518 |
49 | 苦 | 석천사 | 2013.11.18 | 2474 |
48 | 방황 | 석천사 | 2013.11.18 | 2503 |
47 | 그릇 | 석천사 | 2013.11.18 | 2511 |
46 | 가난함 | 석천사 | 2013.11.18 | 2523 |
45 | 나 바쁘네 | 석천사 | 2013.11.18 | 2427 |
44 | 모기 | 석천사 | 2013.11.18 | 2546 |
43 | 중의 길 | 석천사 | 2013.11.18 | 2463 |
42 | 희비 | 석천사 | 2013.11.18 | 2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