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섬진강변 매화

석천사 2013.11.18 18:48 조회 수 : 2471

섬진강가 매화 향기

거기에 두고 올 걸

돌아와 방안에 누워도

코끝에 아른거리니.

집 떠나 출가할 때

어머님일랑 고향에 두고 올 걸.

주름살 늘어날수록

문득문득 눈 앞에 아른거려

좋을수록 그리울수록

거기에다 두고 오고

싫을수록 힘들수록

내려놓고 다녀야지.

매화향을 들고 와서

내음 방안 가득하나

내 마음 매화밭 속에

떠날 줄 모르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중 계산법1 석천사 2013.11.18 2515
80 有無 석천사 2013.11.18 2515
79 사 랑 석천사 2013.11.18 2512
78 그릇 석천사 2013.11.18 2512
77 석천사 2013.11.18 2512
76 이 무엇입니까 석천사 2013.11.18 2511
75 봄비 석천사 2013.11.18 2511
74 밥 값 석천사 2013.11.18 2507
73 無 題 석천사 2013.11.18 2506
72 방황 석천사 2013.11.18 2504
71 空性 석천사 2013.11.18 2504
70 보 살 석천사 2013.11.18 2502
69 봄 툇마루에 앉아 석천사 2013.11.18 2498
68 다음 생에도 석천사 2013.11.18 2496
67 새벽 비 석천사 2013.11.18 2495
66 가을바람 석천사 2013.11.18 2494
65 석천사 2013.11.18 2494
64 향기 석천사 2013.11.18 2494
63 가질 수 없는가질 수 없는 석천사 2013.11.18 2489
62 은행잎 석천사 2013.11.18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