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옛 친구, 얼홍江

석천사 2013.11.18 21:17 조회 수 : 4311

옛 수도 ‘에덴죠’

절 이름이랬지?

초원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강을 만났다.

옛 친구를 만난 것 같다.

이동식 집, 몽고 전통 겔에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장작 난로 지펴 솔 향내 맡으며

어린 시절 정취에 젖는다.

옛날 옛날

전생 그 어느 날,

말 타고 달리며

채찍 휘두르고

휘파람 불었던 그 어느 날,

밤이면 겔 화로가에서

감자를 구웠을

망상에 젖어든다.

오늘,

내가 이곳에 온 걸 보니

전생 어느 때인가 살았나 보다.

다음 생 언젠가

이곳에서

이곳에서

불법을 펼치겠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석천사 2013.11.18 2494
80 추석(秋夕) 석천사 2013.11.18 2480
79 木蓮 밑에서 석천사 2013.11.18 2690
78 연 꽃 석천사 2013.11.18 2474
77 낙화(洛花) 석천사 2013.11.18 2471
76 석천사 2013.11.18 3795
75 사 랑 석천사 2013.11.18 2512
74 석천사 2013.11.18 2583
73 봄비 석천사 2013.11.18 2510
72 동백 석천사 2013.11.18 2562
71 매화 석천사 2013.11.18 2482
70 印月庵(인월암) 석천사 2013.11.18 2964
69 단풍 석천사 2013.11.18 2422
68 은행잎 석천사 2013.11.18 2487
67 향기 석천사 2013.11.18 2494
66 봄 툇마루에 앉아 석천사 2013.11.18 2498
65 석천사 2013.11.18 3344
64 上春 석천사 2013.11.18 2466
63 새벽 비 석천사 2013.11.18 2494
62 목련 석천사 2013.11.18 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