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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가을

석천사 2013.11.18 11:00 조회 수 : 2380

언뜻 눈을 떠 보니

가을이다

삶의 역할 다하고

떠날 차비하는 낙엽이 된다

살갗을 스치는 찬바람에

떨어져나간

인연의 조각들을 본다

씨앗을 남기고 떠나는 낙엽보담

남김없이 겨울을 맞을

아니 겨울이 될

그래서 흩어질

허무를 본다

아!

이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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