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나 바쁘네

석천사 2013.11.18 19:21 조회 수 : 2481

간다네

바쁘시다네

어디를 가실거냐고 하면

당신도 모른다네

80년 왔던 길을

인제 돌아가신다네

짚불처럼 꺼져가는 기력에

쥐었던 손

풀어지시네

두 눈에 꼭 넣어두었던

오로지 자식밖에 없었던

마음마저도 푸시려 하네

바쁘시다네

오신 길 돌아갈 길

바쁘시다네

가실 길

2002년 6월 12일

어머님 병상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나 바쁘네 석천사 2013.11.18 2481
44 모기 석천사 2013.11.18 2598
43 중의 길 석천사 2013.11.18 2530
42 희비 석천사 2013.11.18 2497
41 거짓 석천사 2013.11.18 2491
40 헛소리 석천사 2013.11.18 2461
39 부처님 오신 날1 석천사 2013.11.18 2432
38 석천사 2013.11.18 2420
37 석천사 2013.11.18 2597
36 허무 석천사 2013.11.18 2570
35 가을 석천사 2013.11.18 2456
34 보냄 석천사 2013.11.18 2563
33 엄니, 보살 석천사 2013.11.18 2594
32 목섬재 석천사 2013.11.18 2397
31 석천사 2013.11.18 2570
30 남산 어시장1 석천사 2013.11.18 2425
29 남산어시장2 석천사 2013.11.18 2626
28 석천사 2013.11.18 2537
27 그리움 석천사 2013.11.18 2683
26 창밖 석천사 2013.11.18 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