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호수의 아침

석천사 2013.11.18 21:14 조회 수 : 4309

코끝이 달다.

가슴이 시원하다.

산허리를 감도는 운해가

智異山을 떠올리게 한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구슬 같은 이슬은

밤에 쏟아진 별인가 보다.

‘문명의 이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래서 그래서

더 옛스럽고 고향 맛이 난다.

아침 호수에 얼굴을 씻고

맑은 물에 얼굴을 비추니

내 모습은 어디로 가고

모두 그림자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 거짓 석천사 2013.11.18 2441
40 헛소리 석천사 2013.11.18 2422
39 부처님 오신 날1 석천사 2013.11.18 2379
38 석천사 2013.11.18 2359
37 석천사 2013.11.18 2555
36 허무 석천사 2013.11.18 2520
35 가을 석천사 2013.11.18 2416
34 보냄 석천사 2013.11.18 2522
33 엄니, 보살 석천사 2013.11.18 2553
32 목섬재 석천사 2013.11.18 2339
31 석천사 2013.11.18 2511
30 남산 어시장1 석천사 2013.11.18 2364
29 남산어시장2 석천사 2013.11.18 2586
28 석천사 2013.11.18 2482
27 그리움 석천사 2013.11.18 2633
26 창밖 석천사 2013.11.18 2646
25 그러면 됐다 석천사 2013.11.18 2683
24 춥다 석천사 2013.11.18 2624
23 석천사 2013.11.18 2687
22 空性 석천사 2013.11.18 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