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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2013.11.18 18:24 조회 수 : 2672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허깨비임을 알았을 때도
봄에 꽃피고 가을에 낙엽 지고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뛰어 다닐 때도
새는 울고 물은 흐른다네
부질없는 세월은 흘러만 가는데
집 없는 절에서
집이나 지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