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빛과 그림자

석천사 2013.11.18 17:27 조회 수 : 2611

빛이 있어야 그림자 있고

빛이 없어야 그림자 없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고

빛이 있어야 어둠이 있다

빛은 그림자의 어머니이고

빛은 어둠의 자식이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고

어둠이 없으면 빛도 필요치 않다

무명 때문에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 때문에 무명도 생긴다

무명이 없으면 지혜도 필요 없고

지혜도 필요치 않아야 무명도 필요 없다

무명이 상대적 존재이지

절대가 아니어서

지혜로 인해서 생긴 그림자일 뿐이다

어두움이 본디 없고

밝음을 구하지 않아

부처가 중생 병의 희망이고

보살이 중생의 방편이어서

중생과 부처가 본래 있던 것이 아니라

중생 때문에 생긴 부처 그림자를 지킬 필요 없다

부처를 놓고 중생을 쉬어

그것들이 모두 이름임을 알면

부처가 중생이고 중생이 부처임을

빛이 그림자이고 그림자가 빛인 것을

그대가 나이고 내가 그대인 것을

근원에는 차별이 없는 것을

있다 없다 해도 또한 틀린 말

밥을 먹고 똥 누는 일

아는 일 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거울 석천사 2013.11.18 3389
140 신기함 석천사 2013.11.18 2761
139 하늘과 땅 뿐이다. 석천사 2013.11.18 2639
138 허한 마음 석천사 2013.11.18 2633
137 相依 석천사 2013.11.18 2603
136 가진다는 것 석천사 2013.11.18 2632
135 평화 석천사 2013.11.18 2602
134 제 이름 석천사 2013.11.18 2463
133 허! 석천사 2013.11.18 2622
132 부처에 속고 중생에 속고 석천사 2013.11.18 2631
131 О 석천사 2013.11.18 2684
130 凡과 聖 석천사 2013.11.18 2634
129 세세생생 석천사 2013.11.18 2791
128 因緣 석천사 2013.11.18 2614
127 사는 것 석천사 2013.11.18 2592
126 혼자 석천사 2013.11.18 2624
125 열린 문 닫힌 문 석천사 2013.11.18 2719
124 마음 석천사 2013.11.18 2632
123 無說說 석천사 2013.11.18 2681
122 모양일 뿐 석천사 2013.11.18 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