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백두산(白頭山)

석천사 2013.11.18 19:39 조회 수 : 2471


그대는

높아서 낮습니다.

俗이 범접할 수 없는

聖스러움은 하늘을 꿰뚫었고

그 뿌리는

구천 지옥밑에 두었습니다.

머리엔 관음의 甘露水이고

無量玏前번뇌의 용암을 잠재우고

백색의 花冠으로 장엄하여

菩薩의 化現입니다.

그대 중생 위한 천백억 화신은

안개되어 속살 부끄러워하고

白雪되어 靖凈하며

갖가지 꽃으로 華藏世界 이루어

항상 중생 곁에 있고자 하는

誓顣을 봅니다.

그대 존안의 꽃들은

낮출대로 낮추고

화려한 미소 뒤엔

인욕의 모습을 봅니다.

그대 품안은 그 끝이 보이지 않아

뭇 중생을 한아름 가득 안은

자비의 모습을 봅니다.

그대는 그대는

낮아서 높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계란밥 석천사 2013.11.18 2463
140 목련 석천사 2013.11.18 2463
139 물메기 석천사 2013.11.18 2464
138 솔바람 석천사 2013.11.18 2465
137 上春 석천사 2013.11.18 2466
136 송광사 가는 길 석천사 2013.11.18 2468
135 석천사 2013.11.18 2468
134 비오는 날이면 석천사 2013.11.18 2468
133 동백(冬栢) 석천사 2013.11.18 2468
132 섬진강변 매화 석천사 2013.11.18 2470
131 낙화(洛花) 석천사 2013.11.18 2471
» 백두산(白頭山) 석천사 2013.11.18 2471
129 장사 석천사 2013.11.18 2471
128 석천사 2013.11.18 2474
127 연 꽃 석천사 2013.11.18 2474
126 나이 석천사 2013.11.18 2480
125 추석(秋夕) 석천사 2013.11.18 2480
124 석천사 2013.11.18 2482
123 매화 석천사 2013.11.18 2482
122 아침 햇살 석천사 2013.11.18 2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