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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허무

석천사 2013.11.18 18:00 조회 수 : 2520

내가

왜 사는지

...............

모르겠다

알아

달라질 것도

몰라서

달라질 것도 없어서

...............

그냥 그런 것을

몰라 오고

그러다

갈 것을

비어서

비어서

허무할 것을

임오년 추석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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