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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폐허의 만쥬시리寺

석천사 2013.11.18 20:06 조회 수 : 2865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라 했던가!

나뒹구는

해태상 주춧돌.

1 천 여 대중의 밥솥.

300년 文殊寺를

이렇게 만든 것은

세월이 아니라

공산주의자 스탈린이란다.

공양하는 이 없는 마애부처님 앞엔

흙에 꽂힌 향 몇 개비가

염불소리를 대신하는구나!

흙바닥에 엎드려

佛前에 예경하니

300년 역사의 한이 저려오는구나!

相은 모두 허망하구나.

무상의 이치가 法일진데

어느 방편에도 걸림 없이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구나!

문수여!

어디에 계십니까?

몽고 하늘에는

구름만 정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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