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인연(因緣)

석천사 2013.11.18 18:54 조회 수 : 1933

무량무수의 만남 속에

당신은 나의 무엇입니까?

만남의 기운이

순백색입니까?

백열등 같은 따스함입니까.

당신과의 만남은

어떤 새로움의 탄생입니까.

사뿐히 다가선 당신의 품안을

가슴 설레게 기다리지만

헤어짐의 아픈 가슴 달래고 싶어

만남이 더디 왔으면 합니다.

오늘 이 시간

이 곳에서

당신을 만나기 위해

영겁의 세월을 기다린 줄

오늘에사 알았습니다.

이제 헤어지면

어느 땅 어느 때에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날지 몰라

가슴 설레며

코스모스 긴 목 늘어뜨리고

기다림의 나날 보낼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사막의 도시 - 머룽 석천사 2013.11.18 4224
20 바람처럼 석천사 2013.11.18 4229
19 시골 석천사 2013.11.18 4232
18 밤을 헤맨 석천사 2013.11.18 4241
17 無始無終 석천사 2013.11.18 4270
16 홉스쿨 호수가에서 석천사 2013.11.18 4309
15 호수의 아침 석천사 2013.11.18 4309
14 옛 친구, 얼홍江 석천사 2013.11.18 4312
13 우궁항山 아래서 석천사 2013.11.18 4314
12 한계 석천사 2013.11.18 4343
11 객客 석천사 2013.11.18 4360
10 울란바토르 석천사 2013.11.18 4371
9 저 먼 겔의 불빛 석천사 2013.11.18 4393
8 無盡 석천사 2013.11.18 4430
7 몽고 길 1 석천사 2013.11.18 4446
6 몽고 길 2 석천사 2013.11.18 4484
5 한밤중 공양 석천사 2013.11.18 4618
4 꽃밭 석천사 2013.11.18 4752
3 먼 고향 석천사 2013.11.18 4899
2 실제 모습 석천사 2013.11.18 16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