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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석천사 2013.11.18 10:29 조회 수 : 2492

윤리라는 것은

서로에게 필요하지만

사는 일에는

필요치 않다

철학이라는 것은

이해하는 도구는 될지언정

본질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사는 방법이라는 것도

그럴듯한 환상일 뿐이며

길은 길이 아니어야

없어 있는 길이다

수행이라는 것은

퍼져버린 사람들의 약일뿐이지

없는 번뇌 없애기 위해

없는 수행을 할 필요는 없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 할 땐 산다고 하나

말 뿐이다

살고 죽는 일을 떠나야

살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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