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위에
방편의 배 띄워
저 건너 세계로 간다.
‘간다’하지만
‘온다’하지만
가고 올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야할 곳도
도착부터
또 떠나야 할 세계인 것을.
내가 있어
가고 오지만
無我면
가고 올 곳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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