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중(㣡)

석천사 2013.11.18 18:48 조회 수 : 2131


가난해 가난해

바늘 끝 꽂을 곳 없는

빈털터리라서

중이요

자유로워 자유로워

먼지 하나 붙을 곳 없는

허공 같아서

출가라 했네.

외로워 외로워

늦가을 짝 잃은 기러기 같은

외톨이라서

사문(沙門)이라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진수성찬 석천사 2013.11.18 2933
20 한밤중 공양 석천사 2013.11.18 4621
19 홉스쿨 호수가에서 석천사 2013.11.18 4311
18 밤을 헤맨 석천사 2013.11.18 4242
17 저 먼 겔의 불빛 석천사 2013.11.18 4393
16 객客 석천사 2013.11.18 4360
15 한계 석천사 2013.11.18 4343
14 바람처럼 석천사 2013.11.18 4229
13 어와를 돌며 석천사 2013.11.18 4216
12 사막의 도시 - 머룽 석천사 2013.11.18 4224
11 호수의 아침 석천사 2013.11.18 4309
10 시골 석천사 2013.11.18 4232
9 꽃밭 석천사 2013.11.18 4753
8 無始無終 석천사 2013.11.18 4270
7 無盡 석천사 2013.11.18 4430
6 몽고 길 2 석천사 2013.11.18 4485
5 옛 친구, 얼홍江 석천사 2013.11.18 4312
4 우궁항山 아래서 석천사 2013.11.18 4315
3 몽고 길 1 석천사 2013.11.18 4447
2 울란바토르 석천사 2013.11.18 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