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라는 것은
서로에게 필요하지만
사는 일에는
필요치 않다
철학이라는 것은
이해하는 도구는 될지언정
본질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사는 방법이라는 것도
그럴듯한 환상일 뿐이며
길은 길이 아니어야
없어 있는 길이다
수행이라는 것은
퍼져버린 사람들의 약일뿐이지
없는 번뇌 없애기 위해
없는 수행을 할 필요는 없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 할 땐 산다고 하나
말 뿐이다
살고 죽는 일을 떠나야
살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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