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석천사 2013.11.18 18:29 조회 수 : 2535

윤리라는 것은

서로에게 필요하지만

사는 일에는

필요치 않다

철학이라는 것은

이해하는 도구는 될지언정

본질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사는 방법이라는 것도

그럴듯한 환상일 뿐이며

길은 길이 아니어야

없어 있는 길이다

수행이라는 것은

퍼져버린 사람들의 약일뿐이지

없는 번뇌 없애기 위해

없는 수행을 할 필요는 없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 할 땐 산다고 하나

말 뿐이다

살고 죽는 일을 떠나야

살고 죽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먼 고향 석천사 2013.11.18 4897
180 울란바토르 석천사 2013.11.18 4370
179 몽고 길 1 석천사 2013.11.18 4445
178 우궁항山 아래서 석천사 2013.11.18 4312
177 옛 친구, 얼홍江 석천사 2013.11.18 4311
176 몽고 길 2 석천사 2013.11.18 4484
175 無盡 석천사 2013.11.18 4430
174 無始無終 석천사 2013.11.18 4270
173 꽃밭 석천사 2013.11.18 4751
172 시골 석천사 2013.11.18 4231
171 호수의 아침 석천사 2013.11.18 4309
170 사막의 도시 - 머룽 석천사 2013.11.18 4223
169 어와를 돌며 석천사 2013.11.18 4216
168 바람처럼 석천사 2013.11.18 4228
167 한계 석천사 2013.11.18 4342
166 객客 석천사 2013.11.18 4360
165 저 먼 겔의 불빛 석천사 2013.11.18 4393
164 밤을 헤맨 석천사 2013.11.18 4241
163 홉스쿨 호수가에서 석천사 2013.11.18 4308
162 한밤중 공양 석천사 2013.11.18 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