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 없이
쉰 고개이다
번뇌 다하겠다고
머리 깍은 지
서른 고개다
무엇하나 한 것 없이
세월만 갔다
세속에선
가정을 이루는 것이 본분사이고
출세간에서는
무소유가 본분사인데
무엇하나 된 것 없이
세월만 허송했다
몸은 차츰 무너져 가는데
아직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 | 영취산 진달래야 | 석천사 | 2013.11.18 | 2431 |
60 | 벚꽃 | 석천사 | 2013.11.18 | 2421 |
59 | 송광사 가는 길 | 석천사 | 2013.11.18 | 2468 |
58 | 누나 시집가던 날 | 석천사 | 2013.11.18 | 2519 |
57 | 계란밥 | 석천사 | 2013.11.18 | 2463 |
56 | 물메기 | 석천사 | 2013.11.18 | 2464 |
55 | 중 계산법1 | 석천사 | 2013.11.18 | 2514 |
54 | 중 계산법2 | 석천사 | 2013.11.18 | 2404 |
53 | 꿈 | 석천사 | 2013.11.18 | 2454 |
» | 나이 | 석천사 | 2013.11.18 | 2480 |
51 | 有無 | 석천사 | 2013.11.18 | 2514 |
50 | 母 | 석천사 | 2013.11.18 | 2518 |
49 | 苦 | 석천사 | 2013.11.18 | 2474 |
48 | 방황 | 석천사 | 2013.11.18 | 2503 |
47 | 그릇 | 석천사 | 2013.11.18 | 2511 |
46 | 가난함 | 석천사 | 2013.11.18 | 2523 |
45 | 나 바쁘네 | 석천사 | 2013.11.18 | 2427 |
44 | 모기 | 석천사 | 2013.11.18 | 2546 |
43 | 중의 길 | 석천사 | 2013.11.18 | 2463 |
42 | 희비 | 석천사 | 2013.11.18 | 2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