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밤을 헤맨

석천사 2013.11.18 13:11 조회 수 : 4039

밤은 깊네.

들에는 불빛 하나 없이 적막하네.

하룻밤 묵어갈 곳은 보이질 않고

북극성만 길을 가리키고 있네.

하얀 겔을 보고 찾아들었으나

폐허뿐이네.

땅 주인들은 어디를 가고

헤매는 객뿐이네.

떠돌다 떠돌다

새벽녘에 찾아 들은 겔에

촛불 난로를 피우고서야 마음이 놓이네.

人生도 나그네길

언제나, 겔을 찾아

난로 지피고

침대에 굽었던 허리 펴고

깊은 잠에 빠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먼 고향 석천사 2013.11.18 4423
180 울란바토르 석천사 2013.11.18 4071
179 몽고 길 1 석천사 2013.11.18 4034
178 우궁항山 아래서 석천사 2013.11.18 4084
177 옛 친구, 얼홍江 석천사 2013.11.18 4060
176 몽고 길 2 석천사 2013.11.18 4107
175 無盡 석천사 2013.11.18 4212
174 無始無終 석천사 2013.11.18 4030
173 꽃밭 석천사 2013.11.18 4503
172 시골 석천사 2013.11.18 4036
171 호수의 아침 석천사 2013.11.18 4093
170 사막의 도시 - 머룽 석천사 2013.11.18 4030
169 어와를 돌며 석천사 2013.11.18 4031
168 바람처럼 석천사 2013.11.18 4029
167 한계 석천사 2013.11.18 4125
166 객客 석천사 2013.11.18 4177
165 저 먼 겔의 불빛 석천사 2013.11.18 4150
» 밤을 헤맨 석천사 2013.11.18 4039
163 홉스쿨 호수가에서 석천사 2013.11.18 4034
162 한밤중 공양 석천사 2013.11.18 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