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갯마루에는
어김없이 돌무덤
어와가 있다.
기원자의 願이 서린
風馬 가타가
바람에 날린다.
먼 길 떠나는 이
어와를 돌며
무사하기를 기도한다.
소몰이 목부도
가축과 가족의 건강을 기도하며
돌 하나를 얹는다.
나도 덩달아
몽고 사람이 되어 합장하고
어와를 돌며 기원한다.
어린 시절 서낭당에서처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5 | 진옥스님 설법집_반야심경 | 석천사 | 2025.03.20 | 268 |
184 | 진옥스님 설법집_행복수행론 2편 | 석천사 | 2025.03.15 | 272 |
183 | 진옥스님 설법집_행복수행론 1편 | 석천사 | 2025.03.15 | 345 |
182 | 진옥스님 설법집_보살의 37수행법 | 석천사 | 2025.03.13 | 331 |
181 | 먼 고향 | 석천사 | 2013.11.18 | 5001 |
180 | 울란바토르 | 석천사 | 2013.11.18 | 4463 |
179 | 몽고 길 1 | 석천사 | 2013.11.18 | 4534 |
178 | 우궁항山 아래서 | 석천사 | 2013.11.18 | 4412 |
177 | 옛 친구, 얼홍江 | 석천사 | 2013.11.18 | 4398 |
176 | 몽고 길 2 | 석천사 | 2013.11.18 | 4586 |
175 | 無盡 | 석천사 | 2013.11.18 | 4510 |
174 | 無始無終 | 석천사 | 2013.11.18 | 4367 |
173 | 꽃밭 | 석천사 | 2013.11.18 | 4829 |
172 | 시골 | 석천사 | 2013.11.18 | 4317 |
171 | 호수의 아침 | 석천사 | 2013.11.18 | 4404 |
170 | 사막의 도시 - 머룽 | 석천사 | 2013.11.18 | 4301 |
» | 어와를 돌며 | 석천사 | 2013.11.18 | 4305 |
168 | 바람처럼 | 석천사 | 2013.11.18 | 4326 |
167 | 한계 | 석천사 | 2013.11.18 | 4432 |
166 | 객客 | 석천사 | 2013.11.18 | 44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