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그리움

석천사 2013.11.18 17:36 조회 수 : 2634

갯벌

붉게 물든 황혼에

아련한 고향이 서린다

저무는 해를 등에 지고

저녁 군불 연기 등대삼아

숨 가쁘게 돌아오는 통통배에

가슴이 아려온다

집 떠나 외로운 타향살이

보따리 다 털어 없애고

빈껍데기 되어

다 허물어진 담장 곁에 섰다

아!

토담 방에 군불 지피고

호롱불 켜놓고

군고구마에 동치미 한 그릇 먹어야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먼 고향 석천사 2013.11.18 4903
180 울란바토르 석천사 2013.11.18 4372
179 몽고 길 1 석천사 2013.11.18 4448
178 우궁항山 아래서 석천사 2013.11.18 4315
177 옛 친구, 얼홍江 석천사 2013.11.18 4312
176 몽고 길 2 석천사 2013.11.18 4485
175 無盡 석천사 2013.11.18 4430
174 無始無終 석천사 2013.11.18 4270
173 꽃밭 석천사 2013.11.18 4753
172 시골 석천사 2013.11.18 4232
171 호수의 아침 석천사 2013.11.18 4309
170 사막의 도시 - 머룽 석천사 2013.11.18 4224
169 어와를 돌며 석천사 2013.11.18 4216
168 바람처럼 석천사 2013.11.18 4229
167 한계 석천사 2013.11.18 4343
166 객客 석천사 2013.11.18 4360
165 저 먼 겔의 불빛 석천사 2013.11.18 4393
164 밤을 헤맨 석천사 2013.11.18 4242
163 홉스쿨 호수가에서 석천사 2013.11.18 4311
162 한밤중 공양 석천사 2013.11.18 4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