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사는지
...............
모르겠다
알아
달라질 것도
몰라서
달라질 것도 없어서
...............
그냥 그런 것을
몰라 오고
그러다
갈 것을
비어서
텅
비어서
허무할 것을
임오년 추석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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