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높아서 낮습니다.
俗이 범접할 수 없는
聖스러움은 하늘을 꿰뚫었고
그 뿌리는
구천 지옥밑에 두었습니다.
머리엔 관음의 甘露水이고
無量玏前번뇌의 용암을 잠재우고
백색의 花冠으로 장엄하여
菩薩의 化現입니다.
그대 중생 위한 천백억 화신은
안개되어 속살 부끄러워하고
白雪되어 靖凈하며
갖가지 꽃으로 華藏世界 이루어
항상 중생 곁에 있고자 하는
本誓顣을 봅니다.
그대 존안의 꽃들은
낮출대로 낮추고
화려한 미소 뒤엔
인욕의 모습을 봅니다.
그대 품안은 그 끝이 보이지 않아
뭇 중생을 한아름 가득 안은
자비의 모습을 봅니다.
그대는 그대는
낮아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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