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는데
이제야 겨우
法雨가 내리는데
천 년 믿음
마왕 스탈린이 다 부수고
그것이 모자라
일 만 아미타불
총알로 만들었다네.
큰 법당 관세음 눈에 자비의 눈물이 고이고
스님네 가슴 속에는 피멍이 들었네.
소련 공산당 부서지니
몽고 공산당 연달아 무너지고
스님들 원력으로 법당이 복원되니
큰 법당에는 관세음보살 나투시어
독경하는 어린 사미 눈이 빛나고
기도소리 독경소리 낭낭하니
옛 영광 어렵진 않겠지.
암!
어렵지 않아야지.
저 초원
바람처럼 달리던 칸의 후예처럼
風馬가 되어
법을 널리 퍼지게 하소서.
비는 내리는데
이제야 겨우
法雨가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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