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하우스의 희미한 전등불 아래서
마두금 소리에 맞추어 춤추는
몽고 아가씨는 아름답다.
아침 손님을 위해
난로에 장작불을 지피는,
눈을 살포시 내려뜬
볼이 빨간
몽고 아가씨는 아름답다.
아침 햇살을 닮은 눈빛
호수처럼 맑은 미소
파도처럼 출렁이는 머리
말 타고 달리는
몽고 아가씨는 아름답다.
옛 초가에서 만났던
수줍은 아름다움을
그동안 잊고 있었나 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삶과 죽음 | 석천사 | 2013.11.18 | 44004 |
180 | 실제 모습 | 석천사 | 2013.11.18 | 16920 |
179 | 먼 고향 | 석천사 | 2013.11.18 | 4903 |
178 | 꽃밭 | 석천사 | 2013.11.18 | 4753 |
177 | 한밤중 공양 | 석천사 | 2013.11.18 | 4621 |
176 | 몽고 길 2 | 석천사 | 2013.11.18 | 4485 |
175 | 몽고 길 1 | 석천사 | 2013.11.18 | 4448 |
174 | 無盡 | 석천사 | 2013.11.18 | 4430 |
173 | 저 먼 겔의 불빛 | 석천사 | 2013.11.18 | 4393 |
172 | 울란바토르 | 석천사 | 2013.11.18 | 4372 |
171 | 객客 | 석천사 | 2013.11.18 | 4360 |
170 | 한계 | 석천사 | 2013.11.18 | 4343 |
169 | 우궁항山 아래서 | 석천사 | 2013.11.18 | 4315 |
168 | 옛 친구, 얼홍江 | 석천사 | 2013.11.18 | 4312 |
167 | 홉스쿨 호수가에서 | 석천사 | 2013.11.18 | 4311 |
166 | 호수의 아침 | 석천사 | 2013.11.18 | 4309 |
165 | 無始無終 | 석천사 | 2013.11.18 | 4270 |
164 | 밤을 헤맨 | 석천사 | 2013.11.18 | 4242 |
163 | 시골 | 석천사 | 2013.11.18 | 4232 |
162 | 바람처럼 | 석천사 | 2013.11.18 | 4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