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시골

석천사 2013.11.18 20:15 조회 수 : 4233

점점 시골이다.

전화 • 전기 모두 절벽이다.

겔 속의 바닥은 물에 젖어있다.

촛불 한 자루에 의지한 채

옛 호롱불 추억에 젖는다.

겔 지붕의 뚫린 구멍 사이로

별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난로에 방금 넣은 장작 타는 소리에

정을 붙이고 잠든다.

오늘, 달려온 길은

‘없는 길’이어서

지친 인생길을 가는 것 같았다.

분명,

아직 내가 지구에 있긴 있나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장사 석천사 2013.11.18 2472
120 始終 석천사 2013.11.18 2325
119 석천사 2013.11.18 2424
118 그대와 나 석천사 2013.11.18 2453
117 삼베옷 석천사 2013.11.18 2384
116 공(空) 석천사 2013.11.18 2438
115 밥 값 석천사 2013.11.18 2508
114 수행(修行) 석천사 2013.11.18 2566
113 아 이 석천사 2013.11.18 1891
112 염 주 석천사 2013.11.18 2459
111 인연(因緣) 석천사 2013.11.18 1934
110 病이여 아픔이여 석천사 2013.11.18 2549
109 가질 수 없는가질 수 없는 석천사 2013.11.18 2490
108 가을바람 석천사 2013.11.18 2494
107 중(㣡) 석천사 2013.11.18 2133
106 섬진강변 매화 석천사 2013.11.18 2472
105 아침 햇살 석천사 2013.11.18 2484
104 동백(冬栢) 석천사 2013.11.18 2468
103 차 한 잔 석천사 2013.11.18 2835
102 만 남 석천사 2013.11.18 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