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하우스의 희미한 전등불 아래서
마두금 소리에 맞추어 춤추는
몽고 아가씨는 아름답다.
아침 손님을 위해
난로에 장작불을 지피는,
눈을 살포시 내려뜬
볼이 빨간
몽고 아가씨는 아름답다.
아침 햇살을 닮은 눈빛
호수처럼 맑은 미소
파도처럼 출렁이는 머리
말 타고 달리는
몽고 아가씨는 아름답다.
옛 초가에서 만났던
수줍은 아름다움을
그동안 잊고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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