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달다.
가슴이 시원하다.
산허리를 감도는 운해가
智異山을 떠올리게 한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구슬 같은 이슬은
밤에 쏟아진 별인가 보다.
‘문명의 이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래서 그래서
더 옛스럽고 고향 맛이 난다.
아침 호수에 얼굴을 씻고
맑은 물에 얼굴을 비추니
내 모습은 어디로 가고
모두 그림자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 | 간덴寺院 | 석천사 | 2013.11.18 | 2861 |
140 | 에덴죠 사원의 감회 | 석천사 | 2013.11.18 | 2859 |
139 | 메뚜기 교향곡 | 석천사 | 2013.11.18 | 2857 |
138 | 초원 바람 | 석천사 | 2013.11.18 | 2855 |
137 | 말 탄 빚 | 석천사 | 2013.11.18 | 2853 |
136 | 아르항가이 시웨트 망향 캠프에서 | 석천사 | 2013.11.18 | 2841 |
135 | 차 한 잔 | 석천사 | 2013.11.18 | 2835 |
134 | 염불 | 석천사 | 2013.11.18 | 2813 |
133 | 세세생생 | 석천사 | 2013.11.18 | 2791 |
132 | 신기함 | 석천사 | 2013.11.18 | 2761 |
131 | 열린 문 닫힌 문 | 석천사 | 2013.11.18 | 2719 |
130 | 알 뿐이다 | 석천사 | 2013.11.18 | 2713 |
129 | 木蓮 밑에서 | 석천사 | 2013.11.18 | 2690 |
128 | 꿈 | 석천사 | 2013.11.18 | 2688 |
127 | 극락정토 | 석천사 | 2013.11.18 | 2685 |
126 | О | 석천사 | 2013.11.18 | 2684 |
125 | 그러면 됐다 | 석천사 | 2013.11.18 | 2684 |
124 | 無說說 | 석천사 | 2013.11.18 | 2681 |
123 | 無爲 | 석천사 | 2013.11.18 | 2673 |
122 | 願 | 석천사 | 2013.11.18 | 26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