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천사

꽃밭

석천사 2013.11.18 20:15 조회 수 : 4753

건기乾期에는

모래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꽁꽁 언 눈뿐일 텐데

온 초원에는 꽃뿐이네.

시인도 筆을 놓고

화가도 붓을 놓고 말겠네.

꽃장엄이 극락이라면

바로 여기겠네.

보살이 원력장엄 하듯이

꽃과 내가 하나가 되었네.

꽃이 나인가?

내가 꽃인가?

마음은 꽃밭에 머물러

떠날 줄 모르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간덴寺院 석천사 2013.11.18 2861
140 에덴죠 사원의 감회 석천사 2013.11.18 2859
139 메뚜기 교향곡 석천사 2013.11.18 2857
138 초원 바람 석천사 2013.11.18 2855
137 말 탄 빚 석천사 2013.11.18 2853
136 아르항가이 시웨트 망향 캠프에서 석천사 2013.11.18 2841
135 차 한 잔 석천사 2013.11.18 2834
134 염불 석천사 2013.11.18 2813
133 세세생생 석천사 2013.11.18 2791
132 신기함 석천사 2013.11.18 2761
131 열린 문 닫힌 문 석천사 2013.11.18 2719
130 알 뿐이다 석천사 2013.11.18 2713
129 木蓮 밑에서 석천사 2013.11.18 2690
128 석천사 2013.11.18 2688
127 극락정토 석천사 2013.11.18 2685
126 О 석천사 2013.11.18 2684
125 그러면 됐다 석천사 2013.11.18 2684
124 無說說 석천사 2013.11.18 2681
123 無爲 석천사 2013.11.18 2673
122 석천사 2013.11.18 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