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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창밖

석천사 2013.11.18 17:36 조회 수 : 2647

누가 싸웠댄다

머리끄뎅이 잡고

죽자 살자 눈알 붉혔댄다

에그!

어젠

누가 죽었댄다

정신없이 왔다가

허덕이며 살다가

황당하게 갔단다

그렇댄다

누가 망했댄다

많이 벌었다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었으니 망했겠지

그래!

창문을 닫아야 겠다

오늘 너무 많이 봤다

눈이 어지럽다

그저 그런 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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