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뱃사공은
봄을 부르고
다압의 매화향은
벗을 일깨우네
겨우내 얼었던 강물 녹고
밖으로만 치달았던 마음 접으니
문득 섬진강 매화가 그리워
갑자기 道伴들이 보고 싶어
한잔 차에 취하고
매향에 아득해서
봄바람 가슴속에
그리운 님만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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