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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봄 툇마루에 앉아

석천사 2013.11.18 18:30 조회 수 : 2498

봄비에 흠뻑 젖은 동백꽃

붉은 빛으로

살아있네요

동백가지에 앉아

아침 인사하는 박새

재잘거림으로

살아있네요

텅 빈 마루에 앉아

당신네 생명을 보며

오늘도 잠에서

깨어

살아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 삶과 죽음 석천사 2013.11.18 4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