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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가을바람

석천사 2013.11.18 11:53 조회 수 : 2475


선들선들한

가을 바람이 불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살아온 것들이 모두

짐이 될 때엔

인연줄 벗어 놓고

낙엽과 함께 떠나고 싶다.

떨어지는 잎새의 자유로움이

못내 부러워

가을산 속으로 가고 싶다.

서늘한 서방정토 바람에

열반의 노래 부르며 흩날리는

억새풀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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