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붉게 물든 황혼에
아련한 고향이 서린다
저무는 해를 등에 지고
저녁 군불 연기 등대삼아
숨 가쁘게 돌아오는 통통배에
가슴이 아려온다
집 떠나 외로운 타향살이
보따리 다 털어 없애고
빈껍데기 되어
다 허물어진 담장 곁에 섰다
아!
토담 방에 군불 지피고
호롱불 켜놓고
군고구마에 동치미 한 그릇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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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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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나 | 석천사 | 2013.11.18 | 2483 |
58 | 매화 | 석천사 | 2013.11.18 | 2482 |
57 | 나이 | 석천사 | 2013.11.18 | 2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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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 비오는 날이면 | 석천사 | 2013.11.18 | 2468 |
46 | 봄 | 석천사 | 2013.11.18 | 2468 |
45 | 중의 길 | 석천사 | 2013.11.18 | 2467 |
44 | 上春 | 석천사 | 2013.11.18 | 2466 |
43 | 솔바람 | 석천사 | 2013.11.18 | 2465 |
42 | 물메기 | 석천사 | 2013.11.18 | 2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