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초원
울란바토르는 낯선데
까만 머리 구릿빛 색깔의 사람은
우리 형제이네.
맞아주는 佛子는
부처님 마음으로 통하고
반겨주는 호텔 벨보이는
돈으로 통하네.
몽고 사람 인심은 후하여
권하는 대로 먹으면 탈나겠네.
山은 분명 산인데
나무 없는 산이고
들은 분명 들인데
논밭이 없네.
초원을 말 달릴 때
거치적댄다고 나무 없다니
칭기즈칸의 후예답네.
타국의 밤은 깊어 가는데
객은 아직 잠이 오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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