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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석천사 2013.11.18 17:37 조회 수 : 2483

나는 항상

나를 통해

남을 본다

그리곤

남에게 비친

나를 통해

그림자인 나를 본다

나의 나이건

남의 나이건

그림자인 것을

없는 나의

없는 그림자이기에

나는 나를

항상 찾지만

비어 없는 나를

찾는 나도 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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