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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초원 바람

석천사 2013.11.18 20:08 조회 수 : 2855

바람이 세차다.

객의 가슴을 뚫고

마음마저 날려버렸다.

쏟아지는 별빛을 보며

그리운 것은

비단 부처님뿐만 아니라

고향 도반들이다.

밤중인데도 노을이 탄다.

불어오는 바람소리 외엔

고향소식마저 끊어졌다.

모두 인연인 걸.

그래 인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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