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발자국들이
어지럽구나
부처님 한 발자국이면
그만이지
더 무슨 길이 있겠는가
부처님 발자국은
자취가 없는 자국이라
뉘라서 따르고
뉘라서 흉내 내겠는가
눈이 덮인 하얀 들녘에
길이 없는 길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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