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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석천사 2013.11.18 17:26 조회 수 : 2659

내 당신 때문에

흘린 눈물이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되더라도

삶에 아파하는 당신을 대하면서

당신의 아픔이

내 가슴 속 한가득 되어

가슴 속 피눈물 되어

흐르고 또 흐르면서

당신과 한 몸이 됩니다

나라는 것이

원래 없는 것을

그래서 당신과 내가

인연으로 만나 인연으로 헤어져

영겁을 만나는 동안

당신과 내가

인연으로 하나이겠죠

당신을 위하여

수천억 겁 다하도록

성불은 그만두고

쳐다보지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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