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는데
이제야 겨우
法雨가 내리는데
천 년 믿음
마왕 스탈린이 다 부수고
그것이 모자라
일 만 아미타불
총알로 만들었다네.
큰 법당 관세음 눈에 자비의 눈물이 고이고
스님네 가슴 속에는 피멍이 들었네.
소련 공산당 부서지니
몽고 공산당 연달아 무너지고
스님들 원력으로 법당이 복원되니
큰 법당에는 관세음보살 나투시어
독경하는 어린 사미 눈이 빛나고
기도소리 독경소리 낭낭하니
옛 영광 어렵진 않겠지.
암!
어렵지 않아야지.
저 초원
바람처럼 달리던 칸의 후예처럼
風馬가 되어
법을 널리 퍼지게 하소서.
비는 내리는데
이제야 겨우
法雨가 내리는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 | 계란밥 | 석천사 | 2013.11.18 | 2464 |
140 | 물메기 | 석천사 | 2013.11.18 | 2465 |
139 | 솔바람 | 석천사 | 2013.11.18 | 2465 |
138 | 上春 | 석천사 | 2013.11.18 | 2466 |
137 | 중의 길 | 석천사 | 2013.11.18 | 2467 |
136 | 봄 | 석천사 | 2013.11.18 | 2468 |
135 | 비오는 날이면 | 석천사 | 2013.11.18 | 2468 |
134 | 동백(冬栢) | 석천사 | 2013.11.18 | 2468 |
133 | 송광사 가는 길 | 석천사 | 2013.11.18 | 2469 |
132 | 낙화(洛花) | 석천사 | 2013.11.18 | 2471 |
131 | 백두산(白頭山) | 석천사 | 2013.11.18 | 2471 |
130 | 섬진강변 매화 | 석천사 | 2013.11.18 | 2472 |
129 | 장사 | 석천사 | 2013.11.18 | 2472 |
128 | 연 꽃 | 석천사 | 2013.11.18 | 2474 |
127 | 苦 | 석천사 | 2013.11.18 | 2475 |
126 | 추석(秋夕) | 석천사 | 2013.11.18 | 2480 |
125 | 나이 | 석천사 | 2013.11.18 | 2481 |
124 | 매화 | 석천사 | 2013.11.18 | 2482 |
123 | 나 | 석천사 | 2013.11.18 | 2483 |
122 | 성(聖) | 석천사 | 2013.11.18 | 24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