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피지 못한 행동은
본능입니다
생각을 안 한 말은
폭력입니다
포기하지 않은 자기는
무기일 뿐입니다
상대를 생각하는 것이
예의이고
그와 내가 없는 것이
자비입니다
번뇌 없는 생각이
지혜입니다
나를 살피지 않는 이는
남도 위하지 않습니다
나를 포기하지 않고는
남에게 줄 수 없습니다
중생을 위함이 자비이고
그를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깨달음도 방편이요
중생 때문입니다
부처다 중생이다
모두 없어져야
부처이고 중생인데
2002년 초파일
순화교도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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